오륙도 앞바다 예인선 전복…실종 6명, 수색 이틀째- 지난 2일 오후 1시 29분 286톤 예인선 컨테이너선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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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륙도해역 예인선 전복사고로 전재수 시장은 지난 2일 오후 9시 20분경 부산해양경찰서를 찾아 수습 상황을 보고받았다. [사진=부산시 제공] |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예인선이 뒤집혀 6명이 실종된 가운데, 부산시가 3일 오전 8시 30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전재수 시장이 주재했고 유관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피해 현황과 지원 사항을 점검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지난 2일 오후 1시 29분경이다. 장소는 부산 남구 용호동 오륙도 인근 해상이다. 286톤급 견인용 예인선 TNS CHATCHER호가 기관 고장을 일으킨 컨테이너 운반선을 끌고 가던 중 컨테이너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배에는 8명이 타고 있었다. 한국인이 6명, 인도네시아인이 2명이다. 이 가운데 2명은 구조됐지만 6명은 아직 찾지 못했다. 실종자는 한국인 5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이다. 3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추가 구조자는 없다. 해양오염과 재산피해는 조사 중이다.
부산시는 사고 발생 40여 분 뒤인 지난 2일 오후 2시 21분경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었고, 하루 만에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로 대응 수위를 높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한 구조 활동, 실종자 가족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현장 대응 체계도 갖춰졌다. 부산시는 동구와 함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고, 사고 해역과 가까운 남구와 해운대구는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동구와 남구, 해운대구, 수영구 부단체장은 영상회의로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가족 지원에는 시 간부로 꾸린 일대일 피해자 가족전담팀이 투입됐다. 전담팀은 수습 현황과 대응 조치, 지원 사항을 가족에게 직접 안내한다. 재난심리회복지원을 통한 심리상담과 마음구호 프로그램도 준비됐고, 외국인 선원을 위해 '부산형 외국인 재난안전망'을 활용한 부산 재난대응 통역단이 가동됐다.
전재수 시장은 사고 당일 밤인 지난 2일 오후 9시 20분경 부산해양경찰서를 찾아 상황을 보고받았다. 전 시장은 현장 지휘관을 중심으로 구와 해양수산부 등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조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전 시장은 "정부와 부산시, 구, 해경 등 관계기관 간 강력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고, 시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과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해달라"라며 "특히 재난피해자 가족에 대한 지원을 원스톱으로 꼼꼼하게 챙기기 위한 재난피해자지원센터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