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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와 배신의 드라마, 정명훈의 손끝에서… '오텔로' 부산콘서트홀 온다

- 오는 10월 10~11일 공연… 부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 자체 제작
- 오텔로 그레고리 쿤데, 이아고 젤리코 루치치… 세계 무대 주역들 총출동
- 예매는 오는 18일 회원 선예매부터 순차 오픈

쎈tv뉴스 | 기사입력 2026/08/17 [13:49]

질투와 배신의 드라마, 정명훈의 손끝에서… '오텔로' 부산콘서트홀 온다

- 오는 10월 10~11일 공연… 부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 자체 제작
- 오텔로 그레고리 쿤데, 이아고 젤리코 루치치… 세계 무대 주역들 총출동
- 예매는 오는 18일 회원 선예매부터 순차 오픈

쎈tv뉴스 | 입력 : 2026/08/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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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콘서트오페라 '오텔로' 포스터. (사진=부산시 제공)

 

클래식부산이 오는 10월 10일과 11일 오후 5시 부산콘서트홀에서 콘서트오페라 '오텔로'를 공연한다.

 

부산콘서트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클래식부산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오페라 프로젝트다. 베르디의 대표작 '오텔로'가 세계 정상급 성악가와 국내외 연주자들이 어우러지는 콘서트오페라 형식으로 관객과 만난다.

 

'오텔로'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가 셰익스피어 비극을 바탕으로 쓴 작품으로 1887년 2월 5일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처음 무대에 올랐다. 사랑과 질투, 의심과 배신이라는 인간의 보편적 감정을 강렬한 음악과 극적인 이야기로 풀어낸 베르디 후기의 대표 걸작이다.

 

지휘는 클래식부산 정명훈 예술감독이 맡는다. 베르디의 음악적·극적 역량이 가장 응축된 작품으로 꼽히는 '오텔로'를 정명훈의 해석으로 접할 수 있는 드문 기회로, 콘서트오페라 형식 덕분에 오케스트라의 울림과 성악가들의 섬세한 표현을 한층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주역 캐스팅도 화려하다. 오텔로 역은 빈 국립오페라, 런던 로열오페라하우스, 파리국립오페라 무대를 누벼 온 미국 출신 테너 그레고리 쿤데가 맡는다. 그는 베르디 '오텔로'의 대표적인 해석자로 통한다. 이아고 역에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와 라 스칼라에서 활약한 세르비아 출신 바리톤 젤리코 루치치, 데스데모나 역에는 독일 도르트문트 극장 전속가수로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소프라노 손지혜가 나선다.

 

여기에 부산 출신 메조소프라노 사비나 김과 베이스 바리톤 이준오, 테너 황준호와 김재일, 베이스 김철준 등이 힘을 보탠다. 연주는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합창은 클래식부산합창단과 노이오페라코러스, 해운대구립소년소녀합창단 등 지역 예술단체가 함께한다.

 

세계적 예술가 초청에 그치지 않고 지역 예술인들이 제작 과정과 공연에 두루 참여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클래식부산은 '피델리오', '카르멘', 헬로오페라 시리즈, 부산오페라하우스 야외오페라 등을 직접 만들어 온 경험을 갖고 있으며, 이번 '오텔로'를 통해 2027년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에 대비한 제작 기반을 한층 단단히 한다는 구상이다.

 

티켓은 오는 18일 오후 2시 회원 선예매를 거쳐 19일 오후 2시부터 클래식부산 누리집과 놀티켓에서 일반예매가 열린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베르디의 걸작 '오텔로'를 세계적인 성악가들과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부산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돼 매우 뜻깊다"라며 "이번 공연으로 시민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오페라를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국내외 예술가와 지역 예술인이 함께하는 부산만의 공연 제작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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