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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도 레고 블록처럼 고른다"… 국립부경대, '학생 맞춤형' 모듈 트랙 전면 도입

학과 벽 허물고 세부 과목 모듈화… 진로·산업 수요 맞춰 직접 교육과정 설계
올해 11개 학과 시범 운영 거쳐 2027학년도 전 학과 전면 시행 박차

쎈tv뉴스 | 기사입력 2026/07/29 [16:49]

"전공도 레고 블록처럼 고른다"… 국립부경대, '학생 맞춤형' 모듈 트랙 전면 도입

학과 벽 허물고 세부 과목 모듈화… 진로·산업 수요 맞춰 직접 교육과정 설계
올해 11개 학과 시범 운영 거쳐 2027학년도 전 학과 전면 시행 박차

쎈tv뉴스 | 입력 : 2026/07/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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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부경대는 29일 '2026학년도 모듈형 트랙 교육과정 홍보 모니터링단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국립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학교가 기존 학과 중심의 획일적인 교육 틀을 깨고,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산업 현장 수요에 맞춰 전공 과목을 레고 블록처럼 맞춤형으로 조합해 이수하는 ‘모듈형 트랙 교육과정’ 전면 도입에 나섰다.

 

‘모듈형 트랙’은 대학이 제공하는 개별 교과목들을 성격과 주제에 따라 '모듈(Module)'이라는 단위로 묶은 뒤, 이를 학생의 취업 목표나 직무에 맞게 하나의 '트랙(Track)'으로 완성해 이수하도록 하는 수요자 중심 교육제도다.

 

기존에는 학과가 정해준 커리큘럼을 일방적으로 따라야 했다면, 모듈형 트랙 체제에서는 학생이 뷔페에서 음식을 담듯 자신의 진로에 꼭 필요한 과목만 체계적으로 조합해 나만의 전공 로드맵을 직접 설계할 수 있다.

 

국립부경대 교육혁신처는 29일 동원장보고관 동원아카데미홀에서 ‘2026학년도 모듈형 트랙 교육과정 홍보 모니터링단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모듈형 트랙을 시범 체험한 학생과 교원, 조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국립부경대는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언론정보전공, 미생물학과, 소방공학과, 의공학전공 등 11개 학과에서 모듈형 트랙을 시범 운영 중이다. 대학 측은 내년 전 학과로 이를 시범 도입한 후, 2027학년도부터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학과 간 경계를 허물고 학생들의 진로 다양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성과들이 발표됐다.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는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수요에 대응해 '심화형', '산학연계형', '대학원 연계형' 등 총 9개의 모듈형 트랙을 개발해 공개했다. 양식응용생명과학전공과 자원생물학전공은 전공 교육과정 공유제를 바탕으로 두 학문의 핵심 교과목을 융합한 ‘공동 융합 모듈·트랙’을 신설해 타 학문과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

 

국립부경대는 현장에서 수렴한 학생 모니터링단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2027학년도 교육과정 개정 및 전공별 진로 로드맵 개발을 정교화할 방침이다.

 

원용선 국립부경대 교육혁신처장은 “학생들이 직접 제도를 홍보하고 교육과정 개선안을 제안한 것은 진정한 수요자 중심 교육으로 나아가는 계기”라며 “학생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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