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골목상권도 AI로 마케팅"… 혁신 이끄는 부산 프랜차이즈 사관학교KFA 부울경지회 제10기 과정 성료… 12주 거쳐 29명 정예 CEO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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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8일 부산프랜차이즈 사관학교 10기 수료식이 개최됐다. 사진=KFA부울경지회 제공 |
골목상권을 지키는 지역 외식업 대표들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장착했다. 주먹구구식 운영을 벗어나 체계적인 브랜딩과 첨단 실무 기술로 무장한 지역 프랜차이즈 업계가 부산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KFA) 부산울산경남지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제10기 부산 프랜차이즈 사관학교’ 수료식을 열고 29명의 정예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역 소상공인의 자생력 확보를 목표로 지난 3월 첫발을 뗀 지 12주 만이다.
이번 10기 과정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디지털 혁신’이었다. 전통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과 조직 운영 교육에 더해, 외식업계의 최대 화두인 AI 기반 콘텐츠 제작 및 매장 운영 전략이 커리큘럼 전면에 배치됐다.
트렌드 변화에 목말라 있던 현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한식전문점 ‘화반’을 운영하는 마 모 대표는 “AI 활용 교육은 향후 사업 운영 방향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데 결정적인 나침반이 되어 주었다”며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동료 대표들과 교류하며 얻은 새로운 시각 역시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겪는 고질적인 문제들을 사례 분석으로 풀어낸 점도 호평을 받았다. 백덕장코다리의 백 모 대표는 “우리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브랜딩과 운영 전략의 뼈대를 다시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고, 하하보리밥 이 모 대표 역시 “뜨거웠던 강의실에서 얻은 자극과 원우들 간의 단단한 네트워크가 향후 매장 경영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수료식에는 기관과 산·학 관계자들이 총출동해 ‘연대의 장’을 연출했다. 김영환 KFA 부울경지회장은 “12주간의 치열했던 교육이 수료생들의 외식사업 여정에 든든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수 간의 지속적인 유대와 동반 성장을 당부했다.
지자체 차원의 든든한 지원 사격도 약속됐다. 윤소윤 부산시 공정거래지원팀장은 “프랜차이즈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이끄는 핵심 산업”이라며 “부산시 역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사관학교는 1기부터 이번 10기까지 누적 25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명실상부한 지역 외식산업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남구만 명예회장은 수료생들이 지역 경제 최전선에서 역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고, 교육을 이끈 이경희 주임교수와 이주환 교육분과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한층 고도화된 최신 산업 흐름 맞춤형 커리큘럼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선후배 간의 끈끈한 릴레이도 눈길을 끌었다. 9기 원우회 박창하 수석부회장이 지속적인 교류를 제안하자, 10기 수료생 대표 전우철 수석부회장은 “이곳에서 맺은 인연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내는 다양한 협업 체계를 만들어가겠다”며 화답했다.
한편, 지역 프랜차이즈 생태계 구축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제11기 부산 프랜차이즈 사관학교’는 오는 8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현재 KFA 부울경지회 사무국을 통해 사전 문의 및 접수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