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의원 “부산 글로벌 해양수도 만들겠다”부산시장 출마 공식 선언…해양·청년 정책 제시
주 의원은 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을 글로벌 해양수도로 만드는 일에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20·30·40세대를 전면 발탁한 ‘젊은 시장’으로 강한 부산을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주 의원은 수도권 집중의 한계를 지적하며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축으로 부산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도약하려면 부산과 서울이 양축에서 나라를 떠받쳐야 한다”며 “부산이 서울에 버금가는 인프라와 위상을 갖춘 해양수도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재도약의 최우선 과제로 ‘경제’를 제시한 주 의원은 HMM 이전을 계기로 해운·항만·금융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 기관 이전을 넘어 항만 배후단지를 첨단 비즈니스 단지로 재편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그는 “HMM 이익유보금 14조원과 민관 공동 재원을 활용해 부산 신항을 고도화하고 배후단지를 ‘첨단 비즈니스·문화 복합지구’로 개발하겠다”며 “부산시는 일자리를 얻고 기업은 효율적 인프라를 확보하는 윈윈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양수산부 이전 효과 극대화를 위해 ‘북극항로청’과 ‘수산진흥공사’ 신설을 제안했다. 북극항로 전담기구를 통해 항로 개척, 쇄빙선 기술 개발, 외교 협상을 체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분산에너지 정책과 차등 요금제를 활용해 부산을 ‘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조성하고 AI·데이터센터 등 첨단 기업을 집중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합리적 전기요금과 규제 혁신, 세제 혜택이 결합되면 부산 산업에 새바람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 의원은 청년 정책도 전면에 내세웠다.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전담할 ‘청년부시장’직을 신설하고 원도심 재개발 수익을 활용해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방식의 ‘고품격 반값 아파트’를 도심 핵심지에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지역 핵심 현안에 대해서는 ‘속도’를 강조했다. 그는 가덕도신공항·부산형 급행철도· 부울경 통합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인구 800만명 규모의 경제권을 형성하고 국비 20조원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통합을 위해 기득권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부산시장 출마와 관련해 부산의 변화 요구에 부응할 비전을 선거 과정에서 보여주겠다고 밝히며 시민 삶과 지역 경제 중심의 시정 구상을 강조했다.
주 의원은 자신의 출마와 관련해 “부산의 변화의 열망에 대해 제가 부응할 수 있는지는 이 선거 과정에서 충분히 보여드릴 자신이 있다”며 “국회의원 생활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제 자리에서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역할이 바뀌겠다는 각오로 나왔다”며 “바뀐 역할에 충실하게 확실한 비전을 제시하고 부산 시민의 변화의 열망을 담아내겠다”고 강조했다.
당내 정치 현안에 대한 질문에는 선을 그으며 지역 현안을 강조했다. 그는 “당내 정치 현안보다는 부산 시민들의 삶과 일자리, 경제가 더 중요하다”며 “지금은 부산을 위한 비전을 치열하게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현 부산시정에 대해서는 “그동안 글로벌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시민들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무엇인지 더 경청하고 선입견 없이 부산의 발전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부산에서 여당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지적에 대해선 “지금은 당은 당대로 통합하면서 분열하지 않고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후보자로서 부산을 맡을 비전을 치열하게 토의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쎈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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